제2경인고속도 방음터널서 화재…5명 사망 · 37명 부상

이홍갑 기자 2022. 12. 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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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어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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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 5명은 사고 차량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는 당초 6명으로 알려졌으나, 1명이 중복집계 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5명으로 수정됐습니다.

다친 37명 중 3명은 중상입니다.

안면부 화상 등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34명은 연기흡입 등의 경상입니다.

경상자 중 다수는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현장 처치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구간 내에 고립됐던 차량은 총 44대로 파악됐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인명수색 결과에 따라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94대와 소방관 등 인력 219명, 그리고 소방헬기를 동원해 오후 3시 18분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어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경찰은 일선 경찰서 직원 등 242명을 동원해 방음터널 양방향 진입을 통제하고, 인접 IC에서 차량 우회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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