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ITY] 이 주의 주목할 IT 신상품
이제 마스크도 충전해 쓰는 날이 왔다. 전자식 마스크와 슈퍼카 브랜드가 만든 특별한 무선 헤드폰, 생산성을 높여주는 하이브리드 노트북까지. 이번 주 주목할 테크 신제품들이다.
LG전자가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국내에 출시했다. 국내에는 전자식 마스크 관련 안전기준이 없어 그동안 출시가 미뤄졌다.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한마디로 웨어러블 공기청정기인 셈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착용 시 마스크 안쪽 공기가 얼마나 새는지를 나타내는 누설률, 마스크 내외부 압력차를 측정한 흡기저항, 염화나트륨을 걸러주는 필터 성능, 소음 등의 항목 등의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얼굴 구조에 맞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착용감이 편안하고 코와 턱 주변 공기 누출을 최소화했다. 마스크와 얼굴이 닿는 부위에는 의료용 실리콘 소재로 마감했다. 특징은 두 개의 팬. 마스크 좌우에 공기가 지나는 팬이 있다. 들숨과 날숨을 감지하는 호흡센서가 호흡량에 따라 두 개의 팬 속도를 조절한다. 마스크를 거치는 공기 유입량은 자동으로 제어된다.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99% 제거하는 고성능 필터는 야외 활동에서도 유용하다. 마스크 내부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됐다. 전용 앱을 사용하면 마스크의 배터리, 필터 교체 시기도 알 수 있다. 배터리는 2시간 완충 시 최대 8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며, 무게는 123g이다.
아투라는 맥라렌의 첫 번째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이 특별한 슈퍼카의 오디오 시스템은 맥라렌 디자인팀과 엔지니어링팀 그리고 바워스앤윌킨스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바워스앤윌킨스는 2015년부터 맥라렌 슈퍼카의 오디오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맥라렌은 바워스앤윌킨스과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무선 헤드폰 ‘Px8 맥라렌 에디션’을 선보였다. ‘Px8 맥라렌 에디션’에는 새로운 맞춤형 40㎜ 카본 콘 드라이브 유닛이 들어 있다. 선명하고 섬세한 음질을 전한다. 각 이어컵 내부에는 각도를 맞추어 청취자의 귀와 일정한 거리를 확보해 정확하고 몰입도 높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바워스앤윌킨스가 개발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바워스앤윌킨스 뮤직 앱을 사용하면 사운드를 정교하게 조정할 수도 있다. 갈바닉 그레이 컬러 마감과, 맥라렌 설립자 브루스 맥라렌의 초기 레이싱카 컬러로 유명한 파파야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하이브리드 노트북 ‘서피스 프로 9’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가진 하이브리드 제품 중에서도 안전성을 보여준 서피스 시리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서피스 시리즈 ‘서피스 프로 9’은 879g으로, 경량 태블릿에 빌트인 킥스탠드를 결합해 노트북으로 활용성이 뛰어나다. 스크린은 예민하고 부드럽다. 얇은 베젤과 픽셀센스 기능을 장착한 13인치의 터치 스크린은 10포인트 멀티 터치 기능을 제공하고,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제품과 함께 펜이 제공되는 점도 매력적. 서피스 슬림 펜 2를 통한 촉각 신호 지원으로 서명, 스케치, 웹서핑 등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HD 카메라, 2W 스테레오 스피커, 이중 원거리 스튜디오 마이크 장착 등 화상회의 같은 기능을 모두 갖췄다. 프로세서는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폭넓은 호환성도 이점이다.
글 조진혁(IT칼럼니스트)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61호 (23.1.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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