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채권 시대 이어진다"…"채권 투자 비중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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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 10년 간의 초저금리 시대를 지나면서 고전해 온 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진 한 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긴축으로 채권 투자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채권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SC제일은행의 '2023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 또한 주식 대신 채권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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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수액 10년래 최대
올해는 지난 10년 간의 초저금리 시대를 지나면서 고전해 온 채권에 대한 관심이 커진 한 해였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주식 대비 채권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집계된 장외채권거래 현황을 보면 개인들의 채권 순매수액은 20조5305억원으로 지난해 4조5745억원보다 5배가량 급증했다. 개인 순매수액으로는 10년 내 최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긴축으로 채권 투자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채권 투자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로 빠르게 이동했고 일본은행(BOJ)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등의 변수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4분기에 경기가 얼마나 나빠졌는지가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경기는 채권에 좀 더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돼 한국에 이어 선진 국채 장기 투자선호도를 상향했다"고 전했다.
SC제일은행의 '2023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 또한 주식 대신 채권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주식과 채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국공채·현금·금 등을 포트폴리오의 방어 수단으로 활용하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도 "내년에는 고금리에 채권 투자가 다시 떠오를 것"이라며 "고금리 시대에 단기물 채권은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특히 만기가 짧을수록 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을 더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며 만기 3년 미만의 단기 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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