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호날두 '날강두' 발언 경솔했다…기분좋아 장난"

2022. 12.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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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조규성(전북 현대 모터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전 이후 포르투갈 국가대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날강두'라고 부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유재석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화끈하게 얘기했더라"고 묻자, 조규성은 "(날강두 발언은) 제가 조금 경솔했다. 저도 호날두 선수를 좋아하는데 (팀이) 이기고 했다 보니 기분이 좋아 장난으로 했던 말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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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퀴즈 온 더 블록']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규성(전북 현대 모터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전 이후 포르투갈 국가대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날강두'라고 부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조규성이 출연하는 '신과 함께'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은 조규성에게 포르투갈과 치른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날두와 신경전을 벌였던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당시 호날두가 교체아웃 되던 중, 조규성과 언쟁을 벌인 바 있다.

조규성은 "호날두가 아니고 어떤 선수여도 그랬을 거다. 아무래도 우리가 이겨야 되는 상황이지 않나. (호날두에게) '빨리 나가라. 패스트 패스트(fast fast)' 했는데 호날두가 '조용히 해라' 라고 했다. 뒤에 있던 페페 선수도 '우리 형한테 왜 그래' 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도 그땐 경기 도중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흥분도 많이 돼 있는 상태였다"며 "그래서 (포르투갈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그런 행동들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오히려 서로가 지켜야 하는 부분에 대해 얘기한 것이니까 멋있더라"며 "(세계적 스타인) 호날두한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유재석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화끈하게 얘기했더라"고 묻자, 조규성은 "(날강두 발언은) 제가 조금 경솔했다. 저도 호날두 선수를 좋아하는데 (팀이) 이기고 했다 보니 기분이 좋아 장난으로 했던 말이었다"고 답했다.

조규성은 "아무리 그래도 공식 석상에서 장난을 치면 안 되는 거였는데 그건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그냥 날강두"라고 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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