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마지막 날까지 급락…코스피 2230선 하락 마감

이인아 기자 2022. 12. 29.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4.05포인트(1.93%) 하락한 2236.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추종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는 인버스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 종목 전부 하락
외국인·기관, 인버스 ETF 베팅
원·달러 환율, 1260원대 하락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떨어졌다. 성탄절 이후 연말까지 상승장(산타랠리)을 기대했지만,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2230선에서 하락세로 마무리지었다. 코스닥지수도 2% 가까이 떨어지며 680선을 반납했다. 이날 폐장한 증시는 오는 2023년 1월 2일 개장한다.

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 지수를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4.05포인트(1.93%) 하락한 2236.4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 외국인이 각각 5770억원, 14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71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805억원), POSCO홀딩스(199억원) 등을 팔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를 429억원 넘게 사들였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날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추종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을 얻는 인버스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 가장 많이 산 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487억원), KODEX 인버스 ETF(156억원),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140억원) 순이었다.

올해 국내 증시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21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806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조2085억원을 순매도하며 총 1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1조원을, 코스닥시장에서도 2조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13조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폐장일, 코스피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철강금속(-3.73%), 운수창고(-3.39%), 유통업(-3.35%), 전기가스업(-3.28%) 등이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전부 하락했다. POSCO홀딩스가 5% 가까이 떨어졌고, 삼성전자, 기아도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상실됐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경제 활동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과 세계적인 재확산 우려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08포인트(1.89%) 내린 679.2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1387억원, 498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은 홀로 182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유통(-3.94%), 통신서비스(-3.26%), 음식료·담배(-3.13%) 등이 하락했다. 방송서비스(1.38%), 디지털콘텐츠(0.7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등이 떨어졌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엘앤에프 등은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0.20%) 떨어진 1264.50원에 마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