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로 대응2단계…5명 사망·3명 중상

현예슬 2022. 12. 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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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불이 나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현예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 곳은 화재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나들목 인근입니다.

현재 사고를 수습하려 소방과 경찰, 시청 등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로도 양방향도 통제된 상태인데요.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오후 1시 50분쯤입니다.

지금은 큰 불이 잡혀 잔불로 인한 연기만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은 지금까지 차량 내부에서 사망자 2명을 발견하는 등, 모두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3명은 안면부 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밖에, 34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나왔나요?

[기자]

네, 버스와 트럭이 부딪히는 교통 사고가 먼저 발생했습니다.

이후 방음 터널 구조물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만인 오후 2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2시 22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불길이 다소 잦아들면서 오후 2시 34분쯤엔 다시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오후 3시 18분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 인력 210여 명과 장비 90여 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나들목 부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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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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