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아차상’…쿼드러플 보기 후 우승한 김주형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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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첫 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했지만 결국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김주형(20)이 올해 세계 골프의 '아차상'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셰플러와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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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채널은 29일(한국시간) 올해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일어난 황당하고 머쓱했던 일들 10가지를 소개했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열린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첫홀부터 이른바 ‘양파’를 기록하는 망신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1번홀을 쿼드러플보기로 시작했음에도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친 김주형은 마지막 날 ‘버디 행진’ 끝에 감격의 PGA 투어 첫 우승을 맛봤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 4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멋쩍은 상황을 맞이했다. 타수 차이가 워낙 컸기 때문에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1m도 되지 않은 퍼트를 연거푸 넣지 못한 셰플러는 자신도 당황스러운 듯 큰 손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더블보기 퍼트를 집어넣은 셰플러는 머쓱하게 웃고서는 그제서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버디 퍼트가 성공한 것을 직감하면 볼이 홀에 들어가기도 전에 홀을 향해 걸어가는 케빈 나(미국)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케빈 나는 는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8번홀(파3)에서 2m 거리에서의 버디 퍼트가 당연히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홀로 향했지만 이 퍼트는 들어가지 안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셰플러와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셰플러가 라인을 읽던 중 스미스의 퍼트 라인을 대놓고 밟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이는 플레이 중 결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고, 스미스 역시 어이가 없다는 듯 셰플러를 쳐다봤지만 셰플러는 이를 무시했다. 당시 스미스가 리브(LIV) 골프로 옮긴다는 소문이 무성했고 셰플러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이같은 행동을 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둘은 이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황당한 일을 겪었다. BMW 챔피언십 3라운드 15번홀에서 매킬로이가 퍼트를 하려던 순간 그린 위로 볼이 하나 굴러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 볼은 누군가가 원격 조정을 해 그린 안으로 들여보낸 것이다. 화가 난 매킬로이는 볼을 집어 연못으로 던져버렸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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