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조업·비제조 기업 체감경기 역대 최저…내년 1월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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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제조업·비제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70) 대비 2p 상승했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22.5% △내수 부진 12.5% △원자재 가격 상승 11.5% △자금 부족 11.2% △경쟁 심화 8.7% △불확실한 경제 상황 8.5%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 5.3%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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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지역 제조업·비제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 상승,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2월 전북 지역 기업 경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제조업 BIS는 68로 전월(75) 대비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체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이 22.7% △불확실한 경제 상황 21.4% △인력난·인건비 상승 15.2% △내수부진 14.2% △수출 부진 9.2% △자금 부족 4.7% △환율 요인 3.1% △경쟁 심화 1.2% 순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70) 대비 2p 상승했다. 지난 7월(72)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회복한 상황이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22.5% △내수 부진 12.5% △원자재 가격 상승 11.5% △자금 부족 11.2% △경쟁 심화 8.7% △불확실한 경제 상황 8.5%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 5.3% 등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내년 1월에도 경영 환경은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월 제조업 전망 BSI는 13p 하락한 62, 비제조업 전망 BSI는 4p 떨어진 66을 기록했다.
한편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전망하기 위한 지수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 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 응답 업체수가 부정 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한은 전북본부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제조업·비제조업 410개 업체(388개 업체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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