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영토’ 전년보다 74% 늘어…‘커버리지·속도’ SKT 1등

이동통신 3사 5G 서비스 커버리지 맵 현황(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 이동통신 3사의 5G 커버리지 면적이 지난해보다 74.4%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커버리지 면적과 속도에서 가장 우위를 보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국내 5G·LTE·3G·무선인터넷·유선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의 수준을 측정·분석한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오늘 공개했습니다.

국내 5G 서비스 커버리지 면적(지난 10월 기준)은 3사 평균 3만3212.5㎢로 전년 동기 대비 74.4% 늘었습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KT(101%), LG유플러스(73%), SK텔레콤(55%) 순으로 커버리지 면적이 확대됐습니다. 서울과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5개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망이 구축된 겁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5G 접속가능 비율(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은 평균 96.54%로, 지난해 대비 1.18%포인트 향상됐습니다. 개별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었습니다.

교통 인프라 가운데 지하철은 전체 역사 1063개 중 1041개(98%)에서 5G가 구축됐습니다.

고속철도(KTX·SRT) 역사는 전체 69개 가운데 3사 평균 67개(97%)에 5G가 구축됐습니다. 주요 고속도로는 228개 구간 중 223개 구간에 5G가 구축됐고, 4개 노선 표본 점검 결과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95.69%였습니다.

올해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96.10Mbps로, 지난해보다 11.9% 향상됐습니다. 5G 업로드 속도 또한 평균 93.16Mpbs로 전년 대비 12% 개선됐습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가장 빨랐고, KT, LG유플러스 순이었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