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드 "제2의 창업자처럼 브랜드 만들고 성장시키는 게 목표"
-에제드 손용호·이재무 공동대표 인터뷰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고민과 실행을 함께 하는 '제2의 창업자'가 되고자 한다. 자사 브랜드 엑셀러레이팅의 가장 차별화된 장점이자 지향하는 바이다." 에제드 손용호·이재무 공동대표의 말이다.
이어 "브랜드가 성장하려면 단순히 마케팅 혹은 디자인 중 하나가 아닌 브랜딩을 고려한 마케팅이 어우러져서 브랜드의 생존과 성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온 사람들이 '제2의 창업자'처럼 브랜드를 바라봐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 에제드를 공동 창업하게 됐다"고 손용호·이재무 대표는 덧붙였다.
에제드(EZED)는 '우리가 재정의한 시장에서 1위가 된다'라는 목표점을 가지고 브랜딩과 마케팅,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마케팅을 진행하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래는 손용호·이재무 공동대표 일문일답.
-각자 커리어에 대해 소개한다면.
▶손용호 8년째 마케팅을 해오고 있고 현재 에제드를 창업해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2016년 쯤 페이스북 광고가 막 한국에 들어올 때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지금 잘 알려진 '퍼포먼스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과 같은 개념들이 도입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간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연매출 60억을 기록했고, 광고비를 혼자 월 억 단위로 운영하면서 얻게 된 경험을 토대로 마케팅 회사를 만들게 됐다. 에제드를 창업하고 최근 1년 동안 수백 개 브랜드의 마케팅을 돕다 보니 데이터를 보면 브랜드가 지금 해야 하는 마케팅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이재무 에제드 설립 이전에 O2O 웹/앱 서비스, 직전에는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그리고 생활용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커머스 기업을 창업해서 운영했다. 제조 공장과의 파트너십을 이용해 다양한 자사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브랜드를 제조/유통하고 이를 통해 대행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제조, 유통, 물류, CS 그리고 각종 브랜드의 원가 산출 등을 통해 순이익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을 배웠다. 브랜드가 성장하는 데 단순히 마케팅 혹은 디자인 중 하나가 아닌 브랜드의 생존과 성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단순한 에이전시가 아닌 브랜드의 탄생부터 a to z를 함께하는, '제2의 창업자'처럼 브랜드를 바라봐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 에제드를 공동 창업하게 됐다.
-기업 소개와 현재 사업 현황을 알려달라.
▶크게 두 가지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다른 브랜드의 마케팅과 브랜딩을 대행해주는 비즈니스와 저희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는 비즈니스다. 내부 팀은 크게 3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브랜드의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부분들을 설계하는 팀인 B81, 디지털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 팀인 호랑이마케팅이 있다. 또 마지막 팀인 브랜드 엑셀러레이팅은 앞서 설명한 저희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팀이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믿고 맡겨주셔서 벌써 최근 1년 동안 대략 800개 이상의 브랜드 마케팅 문제를 함께 해결해왔다.
-회사 설립 배경은?
▶손용호 최근 몇 년 사이에 작은 브랜드로 시작해 몇 년 만에 브랜드 파워가 입증된 기업이 정말 많다. 이런 브랜드들의 특징은 기존 고객이 가지고 있던 니즈의 빈틈을 공략하고 거기에 더불어 디지털마케팅 능력을 잘 활용한 곳들이다. 이런 유니크함을 가지고 고객의 빈틈을 잘 공략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브랜드들이 많았는데 마케팅을 잘하지 못해서 사라지는 케이스가 꽤 된다. 또 그 과정에서 작은 브랜드의 대표나 직원들이 조금씩 디지털 마케팅을 배워서 시작할 때 드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전문성이 부족해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됐다. 실제로 한두 군데 도와주면서 좋은 성과들이 나왔고 의뢰하는 고객들이 늘었다. 그 과정에서 공동대표인 이재무 대표와 함께 프리랜서 팀을 꾸리기 시작했고, 주변 마케팅을 잘하는 프리랜서들과 마케팅을 해나갔다. 일이 늘다보니 프리랜서가 20명이 넘었고 회사까지 설립하게 됐다.
- 에제드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이 가진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면?
▶이재무 에제드는 지난 한 해 동안 크고 작은 약 800개 브랜드의 마케팅/브랜딩을 도우며 성장했다. 그중 월 매출 1,000만원 미만의 작은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밑바탕을 다지는 일부터 함께 고민하고 기획하고 실행하고 개선했다. 그를 통해 월 매출 2~3억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과 스케일업을 고민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에제드는 브랜드에 일률적인 진단을 내리고 즉각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형태의 '빠른 정답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장 기본적인 '본질'을 개선하고 실행하며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성장을 극대화하고 있다. 자사 구성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zero to one',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해본 경험이 있는 PM(Project Manager), MD, 전 창업자, CRM 전문가, 마케팅/콘텐츠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제조와 유통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 브랜드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고민과 실행을 함께하는 '제2의 창업자'가 되는 것, 그게 에제드 브랜드 엑셀러레이팅의 가장 차별화된 장점이다.
- 경영 철학을 전해달라.
▶손용호 에제드의 핵심 가치는 '재정의'다. 같은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기존과 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정의하면 고객이 느끼는 만족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에제드의 모든 구성원은 마케팅과 브랜딩을 할 때 재정의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모든 업무 갈래를 재정의에서 시작한다. 에제드는 고객의 마케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세워진 회사다. 에제드의 구성원들은 마케팅과 브랜딩에 있어 전문성을 주요한 가치로 두고 고객 문제를 해결한다. 더불어 에제드는 담당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복불복 서비스가 되지 않도록, 담당자와 관계없이 동일한 근거를 가지고 동일한 수준의 실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드는 학습을 하고 있다.
- 향후 목표와 비전은?
▶이재무 브랜드가 성공하는데 특정 광고 매체를 잘 운영하는 것, 그리고 일률적인 솔루션을 적용하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의 현재 문제점과 목표를 명확히 파악하여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부 팀에서 모든 것을 실행하려면 마케팅, 브랜드 디자인, 데이터 분석, 온사이트 마케팅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필요하고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하기 힘들다. 자사는 클라이언트와 브랜드엑셀러레이팅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데이터 리포팅, 온사이트 마케팅, 매체 맞춤형 마케팅 등 매출 성장을 위한 에제드만의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하고 있다. 향후 '우리가 재정의한 시장에서 1등이 된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단순히 판매와 보여지는 이미지만이 아닌 정말 좋은 브랜드가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하고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중기 재혼설' 신경쓰였나…"송혜교, 복귀작 인터뷰 안할듯" - 머니투데이
- 손흥민, 11년째 유일하게 팔로우 중인 女 연예인은…무슨 사이? - 머니투데이
- 윤혜진, '출연정지' 엄태웅에 "다시 태어나면 오빠랑 결혼 안 해" - 머니투데이
-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 中 비밀경찰 연루 의혹에 "관계없어" - 머니투데이
- 조규성, 친누나와 손잡고 "사랑해♥"…母 문자에도 '애교 만점' - 머니투데이
- "이게 나라냐" vs "이겼다" 법원 앞 희비…놀란 의원들도 이재명 침묵 배웅 - 머니투데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투자의 달인' 버핏이 애플 판 돈으로 사들인 주식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