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일원2동→개포3동으로…행정동 명칭 변경

권혁진 기자 2022. 12.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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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일원2동의 행정동 명칭을 개포3동으로 변경, 23일 공포했다고 29일 밝혔다.

법정동과 행정동의 불일치가 큰 탓에 불편을 겪어온 일원2동 주민들은 수년째 명칭 변경을 요청해왔다.

이에 구는 지난 9월5일부터 21일까지 일원2동 전 세대에 대해 개포3동으로의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의견 등 주민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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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남구청 전경.(사진=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일원2동의 행정동 명칭을 개포3동으로 변경, 23일 공포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정동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행정 편의를 위해 구분한 행정 구역 단위이고, 법정동은 법률로 지정된 행정구역 단위다.

행정동 일원2동에는 개포동·일원동·대치동 등 3개의 법정동이 속해 있는데, 전체 세대 7443세대 중 약 66%인 4923세대가 개포동 지번을 쓰고 있다. 법정동과 행정동의 불일치가 큰 탓에 불편을 겪어온 일원2동 주민들은 수년째 명칭 변경을 요청해왔다.

이에 구는 지난 9월5일부터 21일까지 일원2동 전 세대에 대해 개포3동으로의 행정동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의견 등 주민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세대 중 거주불명자를 제외한 총 7300세대의 66.88%인 4882세대가 조사에 참여해 89.25%에 해당하는 4357세대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구는 주민 여론을 반영해 명칭 변경 조례를 개정하고, 공포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행정동 명칭이 변경되더라도 지번 주소로 사용하는 법정동은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주민등록증,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를 변경해야하는 번거로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숙원을 경청하고 해결하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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