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경찰서' 지목 중식당 대표 "정상적인 영업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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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해외에 '비밀 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 대표가 "동방명주는 정상적 영업소"라며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중식당 '동방명주'의 왕해군 대표는 오늘(29일) 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밀 경찰서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동방명주는 정상적인 영업 장소였으나 해당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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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해외에 '비밀 경찰서'를 운영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 대표가 "동방명주는 정상적 영업소"라며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중식당 '동방명주'의 왕해군 대표는 오늘(29일) 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밀 경찰서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동방명주는 정상적인 영업 장소였으나 해당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했고 공인"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도 주최했는데 모든 언론사가 입을 맞춰 모른 척 하느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왕 씨는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할 것을 간곡히 권고드린다"며 오는 31일 식당 앞에서 정식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이 설명회 이전에 연행될 것이라고 들은 바 있다며 기자회견인 모레 자신이 나오지 못하더라도 동료에게 위탁해 대신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명회와 관련해선 "회의장 공간 제한고 안전 우려로 100명만 입장할 수 있고, 1인당 3만 원의 입장료를 받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전날(28일) 동방명주 측은 식당 외부 전광판을 통해 "진실을 위한 중대 발표한다. 진실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한다"라며 "부패 기업이 돈으로 여론을 통제하고 한국 국민을 희롱하고 있다. 한국 정치를 조종하여 한중 우호를 파괴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왕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악한 세력', '부패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세력을 가리키는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스페인의 한 인권 다체는 한국에 중국이 설치한 비밀 경찰서가 있다고 폭로했으며 주한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 당국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상황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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