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새 주인된 글로벌세아 “내년 1월 중 유상증자”

송진식 기자 2022. 12. 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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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사옥. 경향신문 자료사진

글로벌세아 그룹의 쌍용건설 인수 작업이 완료됐다.

쌍용건설은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공정위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했고, 이날 주총에서 이사 선임까지 마무리되면서 인수작업이 마무리됐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월 중으로 유상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상 증자 규모는1500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작년 600%대였던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이 200% 중반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재무환경 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쌍용건설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수주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리모델링 사업, 도시정비 사업 등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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