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용 원주시 부시장 이임…"선후배 서로 아끼고 배려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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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용 제17대 원주시 부시장 이임식이 29일 오전 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조 부시장은 이임사에서 "33년간 공직생활을 원주에서 시작해 원주에서 마무리하게 됐다"며 "부시장의 역할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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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조종용 제17대 원주시 부시장 이임식이 29일 오전 시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조 부시장은 이임사에서 "33년간 공직생활을 원주에서 시작해 원주에서 마무리하게 됐다"며 "부시장의 역할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이 전쟁에서 전승할 수 있었던 것은 백성을 위한 신념도 있었지만, 위로는 장군·하급 군관부터 아래로는 수군 전투병과 노를 젓는 격군까지 서로 격려하면서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은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두를 꺼냈다.
그러면서 "30년 이상의 기나긴 공직생활은 42.195㎞보다 더 길고 긴 마라톤 경기인 것 같다"며 "마라톤 주자처럼 한결같은 페이스로 선후배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이순신 장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원주시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건강을 잘 챙기셔서 모두 훌륭한 공직자로 영원히 남아계시길 염원한다"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90년 원주군 지정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 부시장은 1995년 강원도로 전출해 중소기업지원과, 경제정책과 등을 거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파견, 강원도의회 전문위원, 강원도 대변인 등을 두루 역임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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