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로 아시아 증시 일제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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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끝낸 뒤 코로나19 감염의 폭발적 확산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29일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이후 감염이 크게 늘자 중국의 경기 회복이 느려지고 나아가 세계 공급망에까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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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끝낸 뒤 코로나19 감염의 폭발적 확산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29일 일제히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0.44%), 선전성분지수(-0.30%)는 하락 마감했으며, 한국시간 오후 4시 6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19%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올해 증시 폐장일인 이날 1.93% 급락해 2,236.40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0.94%), 대만 자취안 지수(-0.62%)도 모두 내렸다.
중국의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이후 감염이 크게 늘자 중국의 경기 회복이 느려지고 나아가 세계 공급망에까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입국자 방역 규제 완화로 중국인 여행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일본, 이탈리아, 인도 등 여러 국가가 이들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싱가포르 금융서비스 기업 IG아시아의 입쥔룽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에 더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며 "코로나 확산세는 소비자 지출을 제한하고 경제 활동을 제한해 내년 경기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 각국의 달러 대비 통화 가치는 모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달러당 1,264.5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0.08엔 하락한 133.79엔이다.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180위안 내린 6.9639위안,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0.0057위안 내린 6.9728위안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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