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불에 강한 '무기단열재' 본격 증산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2022. 12.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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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무기단열재 시장 공략을 위해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KCC에 따르면 최근 증설한 강원도 문막공장 1호기는 하루 약 100t, 연간 약 3만5000t의 그라스울 패널 제품을 내년 1월부터 생산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KCC는 이달 7일 문막공장 생산라인 1호기에 대한 증설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열었다.

KCC는 문막공장 1호기 증설 외에도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김천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이 회사의 연간 그라스울 생산 규모는 총 18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보드, 패널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단열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으며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 성능 기준을 강화한 정부의 건축법 개정에 따라 향후 그라스울 등 무기단열재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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