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협력" 김종훈 -한영석 한 뜻 모아

최수상 2022. 12. 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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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시 동구청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조선업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더 잘사는 동구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울산시 동구는 29일 김종훈 동구청장이 현대중공업을 방문, 한영석 대표이사 부회장과 만나 조선업 불황과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의 현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동구지역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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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한영석 현대重 대표이사 방문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왼쪽) 29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방문, 동구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양측은 이날 조선업 구인난 해소와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울산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종훈 울산시 동구청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가 '조선업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더 잘사는 동구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울산시 동구는 29일 김종훈 동구청장이 현대중공업을 방문, 한영석 대표이사 부회장과 만나 조선업 불황과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의 현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동구지역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조선업의 근로여건과 복지를 개선해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 노동자들이 동구로 찾아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동구는 주거 문제나 주차 등 조선업 노동자들의 생활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할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상생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응답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디지털 기술 고도화와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고용의 질을 개선해 나갈 뜻도 밝혔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지역 발전 사업을 동구와 함께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이에 김종훈 구청장은 일자리를 찾아 온 조선업 노동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문화·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현대중공업이 해외수주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현장의 인력부족 문제로 수주성과가 빛을 잃는 일이 없도록 회사와 구청이 함께 힘을 모아 당면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라며 "세계 최고 조선산업 도시, 전국에서 손꼽히게 잘 사는 도시 동구의 영광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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