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상청 "2022년, 영국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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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영국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성명을 내 "올해 영국의 평균 기온이 섭씨 9.88도였던 2014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 수석 기후학자인 마크 매카시는 "12월 첫 2주 동안 우리가 본 것처럼 여전히 한파에 노출됐지만, 일반적으로 기후가 따뜻해져서 이러한 추위는 덜 빈번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2023년이 올해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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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월 제외하고 모든 달이 평년보다 더워"
기후변화 영향 해석…"앞으로 더 따뜻해질 것"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2022년이 영국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성명을 내 "올해 영국의 평균 기온이 섭씨 9.88도였던 2014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확한 평균 기온은 새해에 확정될 예정이지만 기상청은 올해 꾸준했던 더위를 주목하며, 한파를 겪은 12월을 제외하고는 모든 달이 평년보다 더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여름 영국에서는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며칠 간 이어지고 곳곳에 산불이 번지기도 했다. 지난 6월 폭염으로 영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돌파했고, 7월에는 첫 적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번 겨울도 비교적 온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 수석 기후학자인 마크 매카시는 "12월 첫 2주 동안 우리가 본 것처럼 여전히 한파에 노출됐지만, 일반적으로 기후가 따뜻해져서 이러한 추위는 덜 빈번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매카시는 "7월 관측된 기온은 화석 연료를 태우기 전, 즉 산업화 이전 시대에는 극히 드물었을 것"이라며 "따뜻한 해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의 결과이며, 기후변화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점점 더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2023년이 올해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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