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주범' 김봉현 경기도 모처서 검거…도주 48일만

조슬기 기자 2022. 12. 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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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관련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참석하는 김 전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이 오늘(29일) 경기도 모처에 은신해 있던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검거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모처에 은신해 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며 현재 남부구치소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1조 60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라임 사태'의 핵심 관계자로 지목돼 재판을 받던 중 지난달 11일 오후 결심공판 직전 보석 조건으로 부착했던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그의 조카 김모씨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A씨, 김 전 회장 누나의 애인인 B씨를 구속기소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이어온 바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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