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주범’ 김봉현 경기 화성서 검거... 도주 49일째

김민소 기자 2022. 12. 29.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판 1시간 30분 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에 붙잡혔다.

1조60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인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모처에 은신해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심공판 직전 전자팔찌 끊고 도주
도피 도운 측근 연달아 구속하며 수색
오는 1월 12일 공판 진행 예정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뉴스1

재판 1시간 30분 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에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이 도주에 나선 지 49일째 되는 날이다.

1조60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주범인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라임 사태 관련 결심 공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모처에 은신해있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은 서울남부구치소에 입감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버스회사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의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뒤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28일 김 전 회장이 선고 전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 김 전 회장에 대한 보석 취소를 청구했지만, 법원이 김 전 회장이 달아난 지 약 한 시간이 지나서야 이를 인용한 바있다.

검찰은 도주한 김 전 회장을 도운 지인과 조카 등을 연달아 구속하면서 저인망식으로 김 전 회장의 행방을 수색해왔다. 김 전 회장에 대한 공판은 오는 1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