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매출 10억 달러 돌파, 역사 쓴 제임스 카메론 [무비노트]

김종은 기자 2022. 12. 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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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세 번째 빌리언달러 클럽 무비를 품에 안았다.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 수익이 단 2주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글로벌 매출은 28일(이하 현지시간) 10억 달러(한화 약 1조2684억 원)를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매출 10억 달러 돌파에 성공한 영화는 '아바타: 물의 길'을 비롯해 '탑건: 매버릭'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 단 세 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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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세 번째 빌리언달러 클럽 무비를 품에 안았다.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 수익이 단 2주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 이로써 제임스 카메론은 '타이타닉' '아바타' '아바타: 물의 길'까지 총 세 편의 빌리언달러 클럽에 가입한 영화를 갖게 됐다. '어벤져스' 시리즈 루소 형제와 공동 1위인 기록이다.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글로벌 매출은 28일(이하 현지시간) 10억 달러(한화 약 1조2684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10억 매출 돌파 속도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매출 10억 달러 돌파에 성공한 영화는 '아바타: 물의 길'을 비롯해 '탑건: 매버릭'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등 단 세 편에 불과하다.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 속도는 역대 영화와 비교해 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역사상 개봉 2주 만에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는 6편뿐이며, 팬데믹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신드롬을 일으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2일 소요)과 비교해도 이틀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로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새 역사를 쓰게 됐다. '타이타닉'부터 '아바타' 그리고 이번 '아바타: 물의 길'까지 총 3편의 빌리언달러 클럽 무비를 갖게 됐기 때문. 이는 조 루소, 앤서니 루소 형제와 동률인 기록. 루소 형제는 앞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10억 달러 매출을 돌파했었다. 두 측의 공통점은 또 있다. 빌리언달러 클럽 무비 중 두 편의 흥행 수익이 각 20억 달러를 넘겼다는 점. 제임스 카메론은 '타이타닉'(22억 달러)과 '아바타'(29.2억 달러)로, 루소 형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4억 달러)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7.9억 달러)으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국내 개봉 2주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71.4%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일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 현지 내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특히 개봉일이 지날수록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는 기이한 수익 그래프를 보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지난 2주 차 월요일(19일) 매출이 약 1625만 달러를 기록한 데 반해, 3주 차 월요일(26일)엔 3227만 달러까지 상승한 것. 이는 개봉 첫 주 차 일요일에 올린 수익과도 비슷해 흥행 롱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아바타: 물의 길'의 천문학적인 제작비 탓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제작비로만 약 3억5000만 달러가 들었으며, 마케팅 비용은 1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제작비만 따졌을 때 올해 10억 달러 매출을 올린 또 다른 두 편의 영화 제작비를 합친 것과 같다. 이에 영화 관련 전문가들은 '아바타: 물의 길'이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면 15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예측하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본인에게도 '아바타: 물의 길'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현재 '아바타' 3편까지 촬영을 마쳤고 5편까지 기획을 끝내놓은 상황이지만, 2편과 3편이 흥행에 실패한다면 후속편의 제작이 불투명해지기 때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앞서 토탈 필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아바타: 물의 길'이 예상보다 저조한 흥행 성적을 거둘 경우 3편을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과연 '아바타: 물의 길'이 1편과 같은 대박을 터트리며 영상 기술의 혁신을 계획해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아바타: 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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