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영해 중국 해경선 334일째 항행…"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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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尖閣)열도 접속수역(接續水域·선박 검사 등 행정조치 가능한 영해 바깥 22㎞ 내 수역)에 중국 공선이 올해 들어 334일째 항행하며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서 29일 중국 해경국 소속 공선 해경 4척이 일본 영해에 인접한 접속수역을 항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센카쿠 국유화 이후, 센카쿠 앞바다에서의 중국 공선의 접속수역내 항행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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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늘도 중국 공선 4척 센카쿠 열도 접속수역 항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센카쿠(尖閣)열도 접속수역(接續水域·선박 검사 등 행정조치 가능한 영해 바깥 22㎞ 내 수역)에 중국 공선이 올해 들어 334일째 항행하며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서 29일 중국 해경국 소속 공선 해경 4척이 일본 영해에 인접한 접속수역을 항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접속수역의 항행이 확인된 것은 올해 334일로 역대 최다를 갱신했다. 센카쿠 주변에서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중국 공선의 접속수역내 항행은 상시화되고 있어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한 24시간 경비가 계속 되고 있다.
2012년 센카쿠 국유화 이후, 센카쿠 앞바다에서의 중국 공선의 접속수역내 항행이 급증했다. 특히 최근 3년간은 2020년 333일, 2021년 332일로 거의 매일 항행이 확인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는 여러 공선이 항행하는 일본 어선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잇따라 영해로 들어갔다. 연속 침입 시간은 올해 6월 사상 최장치를 경신한 64시간을 크게 웃도는 72시간45분에 달했다.
이러한 사태를 두고, 해상보안청은 올해 제2차 보정 예산에서 사상 최대인 760억엔을 계상해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는 대형 순시선 등의 증강이 결정됐다.
2023년도 당초 예산안에서도 역대 최대인 2431억엔(전년대비 1.09배)을 계상했다. 6년 만에 마련된 해상보안 능력 강화에 관한 방침에서도 2027년도 당초 예산을 약 3200억엔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정부·여당에서는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의 제휴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강해지고 있다고 아사히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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