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열정', 거부할 수 없는 육체적 욕망과 탐닉에 대한 이야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23년 2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단순한 열정'이 우아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무드를 담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단순한 열정'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스크린에 옮기며 한 여자의 거부할 수 없는 육체적 욕망과 탐닉에 대한 이야기를 관능미 넘치면서도 밀도 높게 담아낸 작품.

허구가 아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아니 에르노의 작가 정신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만큼 육체적 탐닉에 빠진 여성의 감성을 정확하게 포착. 관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으로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제73회 칸국제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4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제16회 취리히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육체적 열정이 어떻게 정신적으로 변하는지 마치 몽환적 여행처럼 보여준다.”(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테판 듀 메닐도), “프랑스 영화 팬이라면 반드시 관람해야 할 영화”(Sunday Times), “열정의 양면성을 완벽하게 포착”(CineVue) “라에티샤 도슈의 연기는 용감했고, OST가 영화의 완성도를 더한다”(The Australian), “라에티샤 도슈의 모든 작품을 확인하고 싶다”(San Francisco Chronicle) 등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예고편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올타임 러브송으로 유명한 플라잉 피켓츠의 ‘Only You’ 부드러운 OST 선율이 우아하게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년 9월 이후로 저는 한 남잘 기다리는 일 외엔 아무것도 못 했죠”라는 열병 같은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회상하는 ‘엘렌’의 대사로 시작한다. 첫 문장으로 문학계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아니 에르노의 원작 속 문장을 영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알렉산드르’의 전화를 받고 만남을 준비하며 설렘 가득한 ‘엘렌’의 모습은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회상하게 하며 로맨틱한 분위기와 공감을 전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포옹할 때, 눈을 지그시 감는다 그가 나를 안을 때 그렇게 하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그가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원작 속 문장이 ‘알렉산드르’를 바라보는 ‘엘렌’과 함께 등장해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2023년 2월 1일 개봉.

[사진 = 영화사 진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