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에 신경 안 써" 음바페, 마르티네스 '도발 세리머니'에 대인배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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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우승 세리머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이후 세리머니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마르티네스의 도발 세리머니에 대해 묻자 음바페는 "경기 후 그와 대화를 나눴다. 나는 그를 축하했다. 그에게 월드컵 우승은 인생 목표였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졌다. 그래도 좋은 스포츠였다. 우승 세리머니는 내 문제가 아니다. 나는 그런 사소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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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우승 세리머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이후 세리머니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우승과 함께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마르티네스는 트로피를 받은 직후 자신의 사타구니 부위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 음바페를 조롱한 장면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라커룸에서 축하 파티를 벌이는 도중 선수단과 함께 '1분의 침묵'을 부르면서, '죽은 음바페를 위하여!'라고 외치는 영상이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다.
마르티네스의 도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를 떠나 본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준비된 우승 퍼레이드 버스에 올라탔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돌며 팬들과 함께 우승을 만끽했다. 이 과정에서 마르티네스는 음바페의 얼굴이 그려진 인형을 갖고 우승 퍼레이드를 즐겼다.
하지만 음바페는 해당 조롱에 대해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결승 직후 곧바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해 다가오는 후반기를 준비했다. 결승 이후 단 10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PSG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프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1-1의 상황이던 후반 추가시간 직접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이를 가볍게 마무리 지으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월드컵을 치른 뒤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마르티네스의 도발 세리머니에 대해 묻자 음바페는 "경기 후 그와 대화를 나눴다. 나는 그를 축하했다. 그에게 월드컵 우승은 인생 목표였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졌다. 그래도 좋은 스포츠였다. 우승 세리머니는 내 문제가 아니다. 나는 그런 사소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음바페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봤다. 그는 "나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고, 우리의 시즌을 무패로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 월드컵은 클럽과 아무 관련이 없다. 대표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PSG에서는 다른 것이다. 나는 여전히 모든 트로피를 가져오기로 결심했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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