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침묵 강요” 함소원, ‘아내의 맛’ 폭로

김도곤 기자 2022. 12. 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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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SNS 캡처



방송인 함소원이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에 대해 뒤늦게 입을 열었다.

함소원은 29일 남편 진화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편지를 영상으로 만들어 게재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4월까지 방송한 TV CHOSUN ‘아내의 맛’에 남편 진화, 남편 가족과 출연했다.

하지만 당시 방송에서 지속적인 조작 논란이 나오면서 하차했다.

조작 논란에 휩싸인 내용은 남편 진화 가족의 배경을 비롯해, 늘 가는 별장이 뒤늦게 숙박업체 매물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신혼집은 단기 렌트 등이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함소원이 줄곧 진화가 부잣집 아들이었다고 주장했기에 생긴 논란이다.

이외에도 진화와, 진화 가족에 대한 정체 논란까지 발생하면서 결국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외에도 여러 상황이 연출돼 논란이 컸다.

함소원은 이에 대해 “조작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꺼낸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남편 진화와 그 가족에 대해서 “남편 집안은 땅과 건물의 임대를 주는 집안이다. 중국에 개인소유는 없다고 혹자들을 몰아붙이지만 70년 임대는 매매로 인지되고 있다. 70년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재임대를 주는 것이 남편 집안의 가업이다”고 해명했다.

에피소드가 속출하는 방송 상황에 대해서는 “출산 장면이나 특별한 날 촬영 빼고는 이번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작가와 에피소드 인터뷰를 한다. 그 후 실제 일어난 일의 촬영 순서에 맞게 작가는 구성을 해주시고 장소를 물색해 예약을 잡으시고 나면 저희는 작가분이 도착하라는 시간에 촬영 장소에 도착하면 15대가 넘는 크고 작은 카메라 설치가 완료된 촬영 장소에서 스토리의 구성 모두 짜여진 촬영 순서에 맞게 하루에 촬영을 끝냈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의 주장에 따르면 방송 내용은 함소원 가족에게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지만 방송 장면은 재연인 셈이다.

함소원은 이제서야 입을 연 이유에 대해서는 “감독, 총 피디, 메인작가, 담당작가가 집으로 찾아와 ‘네가 조용해야 아내의 맛을 살릴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저로 인해 ‘아내의 맛’ 출연진, 스태프 포함 50여 명의 생계가 위협된다는 말에 저는 저만 ‘아내의 맛’을 빠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다들 처자식이 있는 생계에 직면한 스태프들이었다”라고 밝혔다. 침묵하라는 제작진의 압력이 있었고, 결국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함소원은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시댁 식구분들에게 해명이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아내의 맛을, 함진부부를, 시부모님을, 그리고 혜정이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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