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37명 부상' 과천 방음터널 화재 1시간30분만에 초진(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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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이 1시간3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상행선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소방대는 약 1시간30분만인 오후 3시18분 '초진'(화재가 충분히 진압돼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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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5명 모두 차량 안에서 발견
(과천=뉴스1) 최대호 기자 =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이 1시간3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상행선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당초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1명이 중복 집계된 것을 확인한 소방당국이 5명으로 사망자 숫자를 정정했다.
부상자 중 중상은 3명으로 안면부 화상을 입었고, 다른 34명은 단순 연기흡입 등으로 확인됐다.
불은 방음터널 내 버스와 화물차 간 교통사고로 인해 시작됐다. 화물차에서 난 불이 방음벽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오후 2시37분에 확인된 사망자는 2명이었으나 이후 현장 수색 과정에 인명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사망자 모두는 차량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순식간에 번진데다 검은 연기가 터널 안을 메우면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터널 내 고립된 차에 탑승했던 운전자 등 수십여명은 긴급 대피하면서 화를 면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2시1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11분만인 오후 2시22분 대응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이어 오후 2시34분 큰 불길을 잡고 다시 대응1단계로 하향조치했다.
진화작업에는 지휘차 등 장비 77대와 인력 190여명이 투입됐다. 소방대는 약 1시간30분만인 오후 3시18분 '초진'(화재가 충분히 진압돼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에 성공했다.
대응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발령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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