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길거리 산타 깜짝 변신…선물 클래스도 히어로급(영웅본색)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임영웅은 12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크리스마스 미션 : 시민들에게 선물 나눠주기 영웅본색 Ep.3'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임영웅이 산타클로스 의상을 착용한 채 연트럴파크 거리에 등장한 모습이 담겼다. 산타로 깜짝 변신해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팬들의 요청 미션에 응답한 것.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것이 괜찮겠냐는 스태프 질문에 임영웅은 "할 수 있다. 어렵지 않다"며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다.

임영웅은 거리에서 마주친 남녀노소 시민들에게 무선 이어폰과 전자시계, 게임기, 드라이기, 신발 등 '히어로'(영웅)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고가의 선물들을 차례로 전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임영웅을 우연히 만나 뜻밖의 행운을 누리게 된 시민들은 함박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미션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임영웅은 "오늘 만난 분들 연말을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연말 즐겁게, 따뜻하게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메리 크리스마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영웅은 올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데 이어 '마마 어워즈' 남자 가수상, '멜론 뮤직어워드' 대상 2개(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TOP 10 등을 수상하며 가장 강력한 남자 솔로 가수 입지를 굳혔다. 최근 고척스카이돔 등에서 펼친 전국 투어 ‘IM HERO’(아임 히어로) 공연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에 임영웅 측은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지난 23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임영웅이 2억 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 원을 쾌척해 총 3억 원을 후원했다.

임영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한파로 인해 예년보다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는 후문.

임영웅은 지난해 생일에도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올 3월에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임영웅 누적 기부금은 8억 원을 돌파했다.

임영웅은 내년 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LA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에서 첫 미국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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