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WT 총재 "태권도, 온 세상에 평화·희망 전파하는 도구로 쓰일 것"

문대현 기자 2022. 12.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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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태권도를 통해 향후 50년 간 세상을 변화시키고 평화와 희망을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2023년 WT 창립(1973년 5월28일) 50주년을 맞는 뜻 깊고 기념비적인 해"라며 "1973년 초대 세계태권도선수권에는 19개국만이 참가했지만 현재 WT는 212개국 이상의 회원을 가진 올림픽 국제경기 연맹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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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사 배포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단국대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태권도를 통해 향후 50년 간 세상을 변화시키고 평화와 희망을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총재는 29일 배포한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미 태권도는 세상 여러 곳에서 긍정의 에너지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조 총재는 "2023년 WT 창립(1973년 5월28일) 50주년을 맞는 뜻 깊고 기념비적인 해"라며 "1973년 초대 세계태권도선수권에는 19개국만이 참가했지만 현재 WT는 212개국 이상의 회원을 가진 올림픽 국제경기 연맹이 됐다"고 평가했다.

△경기규칙 개정 및 경기장 규격의 변화 △차등 득점제 도입 △전자호구 도입 △비디오판독제 도입 △경기복 재질과 디자인의 변화 △첨단중계방송기법 도입 등 태권도의 발전 과정을 언급한 조 총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약속했다.

조 총재는 또 WT의 주축으로 만들어진 '호프 앤 드림스포츠 평화 봉사단'을 소개하며 "태권도가 난민 청소년 뿐 아니라 실의에 빠져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세계 시민의 가치를 부여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T는 2023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Peace in Mind, Taekwondo at Heart'라는 모토를 제정했다. 여기에는 태권도의 힘과 가치를 보다 보편적인 인류 평화를 위해 쓰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

조 총재는 "태권도는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주위를 살피는 배려와 헌신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2023년 전 세계 태권도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신년사를 맺었다.

한편 WT는 내년 2월 요르단 암만에서 '호프 앤 드림 태권도선수권대회(Hope and Dreams Taekwondo Championships)'를 개최해 난민 아동 및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다.

아울러 3월에는 태권도 외에 야구, 농구, 유도, 레슬링 등 참여 종목들을 늘려 '호프 앤 드림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난민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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