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5만원 현금보상

윤선영 2022. 12.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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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대규모 서비스 장애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에게 일괄적인 현금 보상을 한다.

카카오는 29일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서 수립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일반 이용자와 영업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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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아지트 포레스트.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대규모 서비스 장애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에게 일괄적인 현금 보상을 한다. 또 전 국민에게 이모티콩 3종을 지급한다.

카카오는 29일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서 수립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협의체는 카카오 공식 채널에서 접수한 피해 사례 중 카카오 사례를 분류·분석해 지원방안을 수립했다. 지원 대상은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일반 이용자와 영업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구분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 손실 규모액이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원한다. 피해액 산정은 접수한 소상공인들의 피해 접수 금액 중앙값을 고려해 결정했다.

50만원 초과 피해 사례는 협의체 검토, 피해입증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을 고려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별도의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확인서,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서비스 활용 영업 입증자료 등 제출 서류를 기준으로 사례를 검토한다. 이와 별개로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캐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체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무상 캐시를 지급한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제안한 소상공인 대상의 추가 피해 접수는 2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추가 접수 일정과 방식은 추후 연합회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특히 카카오는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영구 사용 1종, 90일 사용 2종 등 이모티콘 총 3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모티콘은 오는 1월 5일부터 카카오톡에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서비스 장애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다짐 보고서', 중소 사업자와 농수산물 생산자를 연결해 주는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사 쿠폰 2종, 카카오톡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 등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들도 각각 지원책을 수립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번 피해지원은 1015 장애를 계기로 사회가 저희에게 던진 질문들에 답해 나가는 과정의 시작"이라며 "새해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도출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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