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아나' 김수민 "SBS 퇴사 이유? 화면 속 나 안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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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한 이유를 솔직히 공개했다.
28일 김수민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낯부끄럽지만 오늘 저녁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참을 통화하며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니 왠지 용기가 나서 길어질 말들을 적어본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수민은 "모니터링이 괴로웠다. 화면 속 나는 정말 예뻐 보이지 않았다. 방송하는 내가 좋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다시 도망쳤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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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은주 기자] 김수민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한 이유를 솔직히 공개했다.
28일 김수민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낯부끄럽지만 오늘 저녁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참을 통화하며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니 왠지 용기가 나서 길어질 말들을 적어본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주제는 '재능없음'과 '도망'이다"라며 "서울예고에 다니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어쩌면 내 생각보다 나는 미술에 재능이 없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모의 시험때 그림과 같이 글을 제출할 때면 선생님은 늘 '나는 네 그림보다 글이 더 좋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민은 "운이 좋게 한예종에 붙었을 때는 한예종이 내 재능없음 논란을 잠재워줄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수민은 "고집을 잔뜩 부려서 한예종에 갔는데 모두가 극찬하는 영화의 예술성이 나는 하나도 공감이 안 갔다. 그래서 그만둬야겠다고 다했다"고 미술을 그만둔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미술과 이별한 김수민은 SBS에 입사했다. 김수민은 "모니터링이 괴로웠다. 화면 속 나는 정말 예뻐 보이지 않았다. 방송하는 내가 좋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다시 도망쳤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 새로운 재능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김수민은 "이제서야 10대부터 지금까지 기쁘고 괴로울 때 내가 계속 손에서 놓지 않았던 건 글쓰기 뿐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지금 누군가 도망치고 싶어한다면 부디 그러라고 말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1997년생인 김수민은 지난 2018년 만 21세의 나이로 S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당시 그는 최연소 합격자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해 6월 퇴사했다. 최근 김수민은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 11일 아들을 출산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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