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매각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매각에 나섰습니다.

JDC가 현재 민간 이전을 추진 중인 곳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위치한 브랭섬홀아시아와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등 3곳 중 1곳입니다.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는 현재 민간(YBM)에서 운영 중이라 제외됐습니다.

국제학교 민간 이전 추진 목적에 대해 JDC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기업 사업 가운데 민간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민간으로 이전할 것을 지침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008년 제주영어교육도시 설립 당시 미국발 금융위기와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이 무산되면서 JDC가 초기 투자를 하고 향후 적절한 민간 기업에 이전하는 것으로 당초부터 결정됐었던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DC는 최근 국제학교 충원률이 90%를 넘어서면서 민간 이전을 위한 적절한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4일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을 사전 입찰 공고했습니다.

매각주간사 선정 이후 매각의 적정성을 비롯해 재무회계 등에 따른 매각 대상 학교를 결정하고, 물적 매각 방식과 운영권 분할 등 매각 구조 또한 검토할 계획입니다.

용역은 내년 2월 시작돼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적정성 여부 등 결과를 토대로 향후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를 순차적으로 민간 이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