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 첫해 현지 생산량 6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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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 첫 해에만 8만대 가까운 생산량으로 현지 업체 가운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현지의 한 교민은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일본차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면서도 "올해 현대차 완성차 공장이 인도네시아에 들어서면서 현지에서 브랜드 호감도가 올라가고 인지도 역시도 많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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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 첫 해에만 8만대 가까운 생산량으로 현지 업체 가운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29일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올해 1~11월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HMMI)의 생산 실적은 총 7만6076대로 집계됐다. 이달 생산분까지 더하면 무난하게 8만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1~11월 생산 규모 기준으로 도요타(54만8985대), 다이하쓰(17만7833대), 미쓰비시 모터스(14만1535대), 스즈키(12만5189대), 혼다(11만7648대)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의 77만7000m² 부지에 조성한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차량 양산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크레타 1종만 생산했지만 이후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싼타페 등으로 모델을 확대했다. 하반기 들어선 현지 전략차종 스타게이저의 생산도 본격 시작했다. 스타게이저는 스타리아 보다는 작은 크기의 7인승 다목적차(MPV)인데, 현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생산에 힘입어 현대차는 판매량 기준으로 일본 히노, 중국 울링 등을 제치고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현지의 한 교민은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일본차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면서도 "올해 현대차 완성차 공장이 인도네시아에 들어서면서 현지에서 브랜드 호감도가 올라가고 인지도 역시도 많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차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현대차의 점유율이 높아지자 일본차 브랜드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대대적인 할인 공세 등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일본차가 장악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선 내수 물량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의 수출 물량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량을 15만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향후에는 25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2위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다. 특히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공장을 짓고 있는데,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에서 일본차의 점유율은 90%를 넘어설 정도로 절대적이지만 전기차 전환기와 맞물려 우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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