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27점 폭격’ 이다연 “김소니아 언니처럼 하려 했다”

인천/김민수 2022. 12. 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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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21, 175cm)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이 퓨처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다연은 12월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신한은행의 87-83 승리를 이끌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이다연은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일단 목표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하는 것이다. 부상 없이 대회를 끝내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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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민수 인터넷기자] 이다연(21, 175cm)의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이 퓨처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다연은 12월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신한은행의 87-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연은 “일단 이겨서 좋다. 팀원들이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면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다연은 38분 4초를 소화하며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코치님이 공격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좀 더 책임감을 갖고 플레이해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최대한 팀이 힘들어할 때 넣어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하긴 했지만, 다소 손발이 안 맞는 장면들도 연출됐다. 간단한 속공 패스를 놓치기도 했다.

이런 모습에 대해 “아직 손발이 잘 안 맞고 있다. 연습하면서도 잘 맞았던 때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래도 경기를 하다 보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올 시즌 정규리그 8경기에서 평균 6분 27초를 소화하며 1.8점을 기록 중이다. 아직 팀 내에서 입지가 확실하다고 보기 어렵다. 자신의 강점을 더 보여줘야 한다.

이다연은 이번 퓨처스리그에 참가한 신한은행 선수 중 이혜미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이다연은 “1군 경기를 뛸 때는 언니들이 해준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적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내가 부담감과 무게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 그래서 최대한 (김)소니아 언니처럼 뛰려고 노력했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목표는 리바운드다. 오늘도 많이 잡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상대가 높이가 있다 보니 쉽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는 리바운드에 더 잡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이다연은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지만, 일단 목표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하는 것이다. 부상 없이 대회를 끝내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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