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인수 마무리한 쌍용건설에 1500억 유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절차에 마침표를 찍고, 신규 투자와 재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달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월 중으로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의 유상 증자 후 쌍용건설의 재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차원서 유상증자키로
글로벌세아-쌍용건설 해외 사업 네트워크 공유 '윈윈' 전략 구사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절차에 마침표를 찍고, 신규 투자와 재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달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글로벌세아는 29일 열린 쌍용건설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글로벌세아가 대주주 권한을 행사한 첫 번째 주총이었다. 글로벌세아 측은 선임한 이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쌍용건설은 주총에 앞서 상무급 이상 임원 29명 중 절반에 가까운 14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다음달에는 쌍용건설 대표이사 선임도 예정돼 있다.
쌍용건설의 피인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 투자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도 이행할 예정이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월 중으로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과의 사업 시너지가 크게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출 1조4000억원 규모로 3년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부분에서 플랜트 사업을 진행하는 세아STX엔테크가 쌍용건설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있어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을 비롯해,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세아와 손잡고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글로벌세아그룹도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폴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 시너지를 발판으로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에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세아의 유상 증자 후 쌍용건설의 재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00%대였던 부채비율이 200% 중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쌍용건설은 재무환경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사장은 “양측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닭' 불티나게 팔렸지만…'역대급 실적' 전망에 중대 결정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 고정금리 대출 '연 2.5→4.5%' 강제 인상 날벼락…논란에 결국
- "中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증권사가 인정한 '올해의 실수'
- "없어서 못 팔았는데 내년은…" 車 업계 바짝 긴장한 이유
- '절제미의 극치'…LG전자가 7년 만에 내놓은 초고급 가전
- 도지코인 실제 모델 시바견 근황 보니…'안타까워'
- '미스터트롯2' 우승부에게 무슨 일이?…굳은 표정에 눈물바다까지 "긴장감 컸다"
- "아이 깨면 환불" 주문 취소했더니…"맘카페 올리겠다" 협박
- [종합] 고우림, ♥김연아 사랑꾼이네…"일 끝나면 집으로 튀어가, 기죽지 말라더라" ('유퀴즈')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