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미스매치 역대 최대... 미충원 인원 18만5000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면서 남는 일자리가 18만5,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노동시장 규모가 커진 속도와 실제 채용 속도 간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우선은 앞으로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면서 남는 일자리가 18만5,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노동시장 규모가 커진 속도와 실제 채용 속도 간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우선은 앞으로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충원인원은 18만5,000명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5만1,000명(37.6%) 증가했다. 미충원인원은 사업체가 적극적인 구인활동을 벌였는데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이며, 이 규모가 15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자 역대 최대다.
미충원인원은 산업별로 △제조업(5만8,000명) △운수·창고업(2만8,000명) △도매·소매업(1만9,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만6,000명) 순으로 많았다. 직종별로는 △운전·운송직(3만1,000명) △경영·행정·사무직(2만 명) △영업·판매직(1만6,000명) 등 순이었다.
사업체별 미충원 사유는 직능수준이 높을수록 주로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직능수준이 낮은 경우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당분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하다면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일자리가 빠르게 늘었는데, 실제 채용 속도는 이보다 느려 채용하지 못한 일자리가 많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미충원인원의 증가폭이 더 커진 것이 아니고, 구직자와 구인업체 간의 조건 불일치로 나타나는 미충원인 만큼 조율하기도 어려운 문제"라면서 "다만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대책 외에 필요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정수, 실체 없는 박수홍 불화설에 "어이가 없다"
- 위기 처한 빈곤 가족... 구청 직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 "목줄로 감금·폭행" 도심 한복판서 '방석집' 인권유린
- "한달 식비 천만 원…하루 10kg 쪄" 먹방 유튜버 삶
- 고정금리 대출인데 금리 올린다고?… "황당하고 억울"
- 尹 "평화 위해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해야"
- 영끌·빚투 '돈 잔치' 끝났다... "빚 갚는 게 재테크"
- [방송 연말 결산①] '우영우'와 '재벌집'의 공통점
- "스토커·딸 위협까지"...'나는 솔로' 10기 정숙, 출연 후폭풍 토로 ('진격의 언니들')
- [단독] 9세 목숨 앗아간 '무늬만 스쿨존', 서울에 26곳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