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열린 '2022 임실산타축제', 큰 인기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의 대표 겨울축제인 '2022 임실산타축제'가 눈으로 가득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맞물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기록적인 폭설로 개막식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3~25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산타축제에 3일간 6만4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축제 개막 전날인 22일부터 임실에는 많은 눈이 내려 개막식이 취소됐지만 군은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했다.

오히려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눈이 만들어준 자연눈썰매장과 산타의 선물이벤트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재즈공연과 인형극, 팝페라, 어린이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포토존의 대형 산타와 트리, 선물상자 등 조형물을 비롯해 세계의 크리스마스를 엿볼 수 있는 전시부스도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산타썰매타기와 에어바운스, 어린이바이킹 등 시계탑 광장의 놀이시설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대표프로그램으로 손꼽힌 '산타퍼레이드 경연대회'는 사전공모를 통해 선발된 8개 팀이 참여해 팀별 개성을 담은 분장과 기량으로 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

군은 크리스마스 포토존과 겨울경관 및 야간경관을 내년 1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올해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임실 산타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올해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더욱 멋진 산타축제를 여러분께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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