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채용시험 제도개선방안 발표…2024년 CB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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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는 변화하는 수험환경에 적합한 채용시험을 실시하고, 수험생에게 응시편의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채용시험 제도개선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국회사무처는 이에 내년 2월25일 실시예정인 제39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컴퓨터를 활용한 답안작성의 적용방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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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국회사무처는 변화하는 수험환경에 적합한 채용시험을 실시하고, 수험생에게 응시편의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채용시험 제도개선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2024년 입법고시 제2차시험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답안 작성 방식(CBT)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사무처는 일반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최초로 컴퓨터를 활용한 답안 작성이 도입되는 것으로, 답안내용과 무관한 요소가 시험성적에 영향을 미칠 우려를 근절하는 효과와 함께 답안 수기 작성에 대한 응시생의 부담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이에 내년 2월25일 실시예정인 제39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컴퓨터를 활용한 답안작성의 적용방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국회사무처는 또 ▷면접시험에 적용되던 인성검사를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응시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인성검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데이터·네트워크·AI(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유치를 위한 입법고시 등 직류 확대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일류 국가를 만드는 일류 국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정책을 선도하는 일류 인재가 국회에 유입돼야 한다. 이에 변화하는 수험환경에 따른 채용시험의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최근 연구직공무원(연구관) 경력경쟁채용시험 및 2023년도 입법고시, 8급·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국회채용시스템에 공개했다.
연구관 경력경쟁채용시험은 1월2일(월)부터 13일까지 원서를 접수받아 2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3월 필기시험과 5월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한다. 2023년도 입법고시 제1차시험은 2월 25일(토), 8급공채 필기시험은 4월22일, 9급공채 필기시험은 8월26일에 실시한다.
국회사무처는 공직 내·외부의 응시자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심사하여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대학교수 등 총 12인으로 구성된 시험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전형 기준과 직위별 필기시험 과목을 확정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2018년 이후 5년만에 재개되는 연구관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우수인재를 유치하여 최고의 의정지원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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