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라디오스타' 롱런 이유는?…기상천외 게스트·명장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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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수 예능 '라디오스타'가 15주년을 맞았다.
2007년 첫 방송되며 어느덧 800회를 앞둔 '라디오스타'는 15년간 명장면과 화제의 인물을 배출하며 매주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라디오스타'가 새로운 예능과 숏폼 콘텐츠 사이에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라디오스타'만의 방송 포맷과 4MC 케미였다.
'라디오스타' 명장면들은 MZ 세대들에게 밈과 짤방(짤림 방지용 사진)으로 돌며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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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MBC 장수 예능 '라디오스타'가 15주년을 맞았다.
2007년 첫 방송되며 어느덧 800회를 앞둔 '라디오스타'는 15년간 명장면과 화제의 인물을 배출하며 매주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라디오스타'가 새로운 예능과 숏폼 콘텐츠 사이에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라디오스타'만의 방송 포맷과 4MC 케미였다.
에피소드 형식 토크쇼 포맷은 숏 플랫폼 형식이 트렌드가 된 현시점에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TV와 유튜브 사용자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김국진, 유세윤, 김구라, 안영미 찰떡 궁합도 재미를 배가시킨다. MC진은 거침없는 돌직구와 센스로 숨겨져왔던 게스트들의 매력을 뽑아냈다. 특히 김구라와 안영미는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는 앙숙 케미로 올해 'MBC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롱런 중인 '라디오스타'가 2022년 선보인 활약상을 짚어봤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5인방은 ‘꽉 잡아 빙상’ 특집을 통해 남다른 입담과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꽉 잡았다. 추억을 소환한 특집도 있었다. 레전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주역들이 1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전 세대를 불러모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명장면들이 탄생했다. "끌어~올려"라고 외치며 소극적인 류승수와 상극 케미를 선보인 김호영, '우리집' 이준호의 곤룡포 버전 무대, 이석훈의 뉴진스 댄스 등은 화제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핫한 인물을 발빠르게 캐스팅한 제작진의 노력도 돋보였다. 'SNL 코리아' 속 '주기자'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주현영은 일본 여자 가수 성대모사 등 개인기 퍼레이드를 펼치며 예능 루키로 성장했다. '콩고왕자' 조나단은 여동생 파트리샤와 현실 남매 케미로 웃음을 더했고, 다나카(본명 김경욱)는 킹받는 콘셉트로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것도 롱런의 이유. '라디오스타' 명장면들은 MZ 세대들에게 밈과 짤방(짤림 방지용 사진)으로 돌며 유행하고 있다. 이에 '라디오스타'는 주인공들을 다시 초대해 재미를 갱신했다. '자네는 신촌 가서 먹게' 주인공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남편 손준호가 이 멘트를 행사 때 쓴다"고 전했고 '돈이 많았으면' 짤을 남긴 류승수는 "여전히 돈이 없다"고 웃픈 후일담을 전해 폭소케 했다.
'라디오스타'는 내년 1월 4일 배우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하는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을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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