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로 경기침체 정면돌파"…새해 코나 싼타페 EV9 등 줄줄이 출격 채비

이세현 기자 2022. 12.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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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로 새해부터 본격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완성차 업계는 새해 초부터 대거 신차를 선보인다.

특히 현대차 코나, 기아 EV9, 쌍용차의 첫 전기차 등 전기차 기대작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신형 코나의 전기차와 내연기관, N라인 등 총 세 가지 모델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신형 코나를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 모델을 다듬을 정도로 전기차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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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출효자' 코나, 대표SUV 싼타페 등 내년 완전변경 모델 출시
쌍용차, 토레스 기반 전기차 출시…벤츠 EQS SUV 등 수입차도 참전
디 올 뉴 코나’ (현대자동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로 새해부터 본격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완성차 업계는 새해 초부터 대거 신차를 선보인다. 특히 현대차 코나, 기아 EV9, 쌍용차의 첫 전기차 등 전기차 기대작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완성차 업계는 고금리로 인한 위기를 신차 투입으로 정면 돌파해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새해 초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 올 뉴 코나를 출시한다. 신형 코나는 2017년 6월 1세대 코나가 출시된 지 약 5년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신형 코나의 전기차와 내연기관, N라인 등 총 세 가지 모델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통상 신차 디자인은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현대차는 신형 코나를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 모델을 다듬을 정도로 전기차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코나는 올해 현대차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 상품이지만,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부진한 편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코나의 누적 판매량은 7756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코나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판매량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신형 코나는 내년 초부터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코나 2세대 모델 생산을 위해 지난 6월 2주간 울산 1공장의 생산 라인을 정비한 바 있다.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 싼타페 신형 모델도 내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인기 모델인 만큼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신형 싼타페의 위장막 사진이 올라오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과거 갤로퍼와 유사한 형태의 각진 디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는 준대형 SUV 전기차 EV9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EV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차로, 큰 차체에도 1회 충전시 482㎞를 달릴 수 있다. 기아는 지난 7월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EV9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토레스 흥행에 성공한 쌍용차는 내년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U100(프로젝트명) 출시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는 전기차 출시를 위해 중국 비야디(BYD)와 기술협력을 맺었다. U100 출시 시기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U100 출시 후 코란도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 전기 픽업트럭 등을 속속 선보일 방침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내년 신차 대전에는 수입차도 참전한다. 벤츠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대형 SUV' 더 뉴 EQS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준대형 전기차 SUV 'EQE SUV'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세단 전기차 EQS와 동일한 EVA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동일한 휠베이스(3210㎜)의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벤츠는 AMG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인 EQE SUV도 출시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폴스타 브랜드 첫 SUV 모델인 폴스타3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폴스타 3는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외부 카메라, 그리고 12개의 외부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수많은 첨단 안전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 주문은 내년 3분기부터 시작된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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