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끝에서 끝... 단 20분만에 도착 가능!
위아래로 포개진 두 도로가 네 방향으로 바다 위를 가르고 지나갑니다.
교차점은 경사진 곡선으로 연결돼 어느 방향으로든 통할 수 있습니다.
군산과 부안을 일직선으로 잇는, 새로 개통된 새만금 남북도로입니다.
가로축인 기존 동서도로에 더해 새롭게 세로축, 남북도로가 부분 개통돼 새만금 내부가 십자형으로 연결됐습니다.
우선 뚫린 건 전체 27km 중 12.7km.
나머지 절반은 세계잼버리 대회 전인 내년 7월 완공됩니다.
[조봉업 /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 산업단지, 관광·레저용지, 신항만, 국제공항 등 새만금 내부 어디든지 2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반 시설과 더불어 새만금에는 외부의 관심을 끄는 요소가 최근 더 늘었습니다.
법이 바뀌어 필요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장이 지역 내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할 권한이 생겼습니다.
이 지구에 들어오는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 동안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김규현 / 새만금개발청장 : 이런 여건을 기회로 삼아 기업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새만금 개발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간 투자 상황도 개선될지 관심입니다.
지난 2014년 새만금 산업단지에 3천억 원을 투자한 일본 도레이.
내후년까지 8백억 원 규모 공장 증설을 두고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습니다.
[김관영 / 전라북도지사 (지난 15일) :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저로서는 도레이에 대해서 특별한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깊은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순항 중입니다.
고질화한 외부 접근성 문제도 개선된다면 새만금에 무엇을 어떻게 채울지, 비로소 그 실마리가 모습을 드러낼 거로 보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 : 최지환
자막뉴스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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