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재난 대응체계 재정비…"골든타임 확보할 것"

기사내용 요약
연중 무휴 컨트롤 타워 가동…비상상황 신속 대응
최연혜 사장 "안전관리 최선 다해달라" 임직원 당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9일 현장 점검을 위해 대전충청지역본부를 방문했다. (자료=가스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자연 재해와 비상 상황에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재난 대응체계와 안전 컨트롤 타워를 재정비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산불과 지진, 한파, 폭설 등 예측 불가능한 긴급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피해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가스공사는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연중 무휴로 컨트롤 타워를 운영하며 안전 관리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비상 상황에서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고 효과적으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말과 휴무일에 본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안전 컨트롤 타워도 가동한다.

구체적으로 ▲기상 상황과 천연가스 수급 현황 모니터링 ▲천연가스 생산·공급 설비의 안전 관리 실태 점검 ▲동절기 비상 연락 체계와 비상 대기조 운영 강화 등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

최근 가스공사는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건과 관련 전국 천연가스 생산과 공급 시설의 방호 상태를 점검 중이다. 인천기지 본부에 드론테러 방호 시스템 운영을 강화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임직원에게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 사장은 지난 9일 취임한 뒤 평택과 인천, 통영, 삼척 등 전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기지와 지역 본부 9곳의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2일에 진행된 취임식에서는 '안전 제일 경영 확립'을 경영 원칙으로 언급했다. 앞으로 대전·충청 지역 본부를 시작으로 본격 전국 현장 사무소 점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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