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직·구인’지원, 참여자 80% 이상 만족...내년 본사업 시행

고용서비스 고도화 취지 …내년 본사업 본격 시행

전북 완주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A기업은 낮은 인지도, 장시간 통근 시간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정부의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에 참여한 후 구직자에게 기업의 안정적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그 결과 보통 3개월 이상 걸리던 채용 기간을 2주로 줄일 수 있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8월부터 시범운영했던 도약보장 패키지를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 대해 ‘진단-컨설팅-채용·취업지원’에 이르는 적극적 고용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11개 센터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도약보장 패키지는 구직자의 구직역량과 기업의 채용 여건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높았다. 설문조사에서 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의 참여자의 85.1%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심층상담에 대해 만족했다. 상담원의 충분한 사전 준비(4.42점), 구직자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세심한 서비스(4.35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기업 도약보장패키지에 참여한 기업의 81.8%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근로조건 개선 지원(4.50), 채용박람회(4.48) ,구인구직 만남의 날(4.42) 등이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이날 열린 ‘구직자·기업 도약보장 패키지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처음 시작된 패키지 성과를 센터 현장에서 직접 이끌어간 주역들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수 ‘고용복지+센터’ 와 직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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