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4.0 전략' 수혜 … 콘텐츠·차세대전력망株 관심 [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애플, 2026년 전기차 첫 출시
LG그룹 EV 부품 협업 가능성
대전차 미사일 '천검' 내년 양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장 기대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및 신성장 4.0 전략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이번 정책은 신성장 동력이 부재한 구경제 분야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정보기술(IT) 외 신성장 분야와 관련된 항목이 크게 늘어났다. IT에서도 제조 외 분야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어 이미 기대감이 반영된 모빌리티, 2차전지와 아직 발전 단계가 미약한 우주탐사, 양자기술, 스마트농업 등의 테마 형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을 제외할 때 스마트그리드, 콘텐츠, 해외수주 분야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IT서비스

지난 12월 7일 블룸버그의 2026년 애플카 출시 기사를 종합해 볼 때 애플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EV(전기차)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기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 축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중장기 관점에서 애플의 EV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 EV 핵심부품의 풀 라인업을 확보한 LG그룹과 협업 가능성을 감안하면 LG그룹주의 수혜가 기대된다.

◆ 휴대폰

2022년 큰 폭의 감소에 이어 2023년에도 역성장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회복 강도에 따라 전체 시장 성장도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 있다고 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5년간 역성장을 기록하며 기저가 상당히 낮아 회복 시에는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 중국 내 점유율이 높은 삼성전기나 애플 관련주인 LG이노텍이 중장기 관점으로 주목해 볼만하다.

◆ 통신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인빌딩을 중심으로 한 국내 대표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은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갈 전망으로 2023년이 기대되고 있다. 당분간 코스피가 탄력적으로 반등하기 어려운 가운데 투자자들이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데 2023년의 확실한 실적 호전주인 KT와 더불어 이노와이어리스, 쏠리드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 의류

지금까지 국내 소비는 미국 소비보다 상황이 양호했다. 하지만 10~11월 가을·겨울시즌 시작이 좋지는 못했다. 내수보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거나 해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표 기업 F&F, 더네이쳐홀딩스, 감성코퍼레이션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항공우주·방위산업

천검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이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며,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주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콘텐츠

아시아 지역 가입자 확보를 위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핵심 요소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가성비, 질, 한류의 3박자 등이 K드라마 수요 증가를 이끌면서 콘텐츠 가치가 레벨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화장품

2022년 화장품 업종은 최악의 시기를 맞이했다. 중국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내수 소비가 침체 국면을 맞이하면서 국내 브랜드사들의 실적은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의 방역 정책이 완화되는 데 따른 2023년 중국의 내수 소비가 회복된다면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매일경제TV 주머니 이선영 매니저]

※ 산업·기업별 실시간 탐방 속보와 상세 자료는 매일경제TV 주식 앱 '주머니'에서 무료로 확인 가능합니다. 플레이스토어 검색창에서 '주머니'를 검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