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선8기 6개월 만에 투자유치 26조 8천억 원 달성

충청북도가 29일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26조 8천억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4년 동안의 목표액인 60조 원의 절반에 가까운 44.7%를 이미 달성한 셈이다.

SK하이닉스 M15X 신규팹 투자 15조 원, LG에너지솔루션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 시설 증설 4조 원을 비롯해 모두 320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맺어 1만 2615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취임 이후 임기 동안 우수 기업 60조 원 투자 유치를 공약 사업으로 내걸고 대기업 유치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결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GRDP 경제 성장률 6.4% 증가로 전국 2위, 2년 연속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선정 등의 성과도 기록했다.

도는 새해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축소.보류되는 등 투자유치 환경이 역대 최악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투자 유치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보조금 상향, 자유무역지역.첨단투자지구 지정, 산업 용지 연 3300만 ㎡ 공급, 투자 애로 해결 TF 상시 운영 등 투자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민선 8기 6개월 만에 도정 역사상 최단 기간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동안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로, 앞으로도 기업친화적 투자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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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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