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게임, 새해 중국 사업 철저히 준비해야

김원석 2022. 12. 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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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한 문호를 다시 개방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우리나라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게임 수입을 금지했다.

중국 정부가 외산 게임 대상으로 판호를 발급한 것은 지난해 6월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말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2965억위안(약 56조원), 이용자 수는 6억6624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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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 게임에 대한 문호를 다시 개방했다. 우리나라 게임 수입을 금지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우리나라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게임 수입을 금지했다. 한마디로 경제 보복을 가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사의 중국 시장 재진입을 허용했다. 판호를 받은 국내 게임으로는 넥슨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 'A3' '제2의 나라' '샵타이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엔픽셀 '그랑사가' 등 7종이다.

중국 정부가 외산 게임 대상으로 판호를 발급한 것은 지난해 6월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처음이다. 한국 게임뿐만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유명한 라이엇 게임즈의 슈팅 게임 '발로란트'를 비롯해 '포켓몬' '위쳐:더 궨트' '돈 스타브:어 뉴홈' 등 44종 역시 외자판호를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29일 국내 증시에서는 게임 관련 기업의 주가가 반등했다. 넷마블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게임 주가가 온종일 큰 관심을 받았다. 수출이 본격화할 경우 게임 기업들의 실적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2965억위안(약 56조원), 이용자 수는 6억6624만명이었다.

올 한 해 우리나라 K-콘텐츠는 세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헤어질 결심' 등 콘텐츠의 돌풍이 거셌다. 새해에는 K-게임 비상을 기대해 본다. 중국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이다. 과거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게임을 앞세워 일약 한국 대표 게임사로 성장했다. 새해 중국 시장에서 제2, 제3의 성공 기업이 탄생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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