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5만 원 등 현금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가 지난 10월 경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먹통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들에게 일괄적으로 현금 보상을 실시한다.
카카오는 소비자·소상공인 단체와 학계가 참여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와 발표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 원 이하인 경우 3만 원,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인 경우 5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톡 이용자 전원에 이모티콘 일괄 지급…고액 피해자는 추가 사례 접수
카카오가 지난 10월 경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먹통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들에게 일괄적으로 현금 보상을 실시한다.
카카오는 소비자·소상공인 단체와 학계가 참여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와 발표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 원 이하인 경우 3만 원,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인 경우 5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피해액 산정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서비스의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했다. 지원 금액 산정 구간은 소상공인들이 접수한 피해 금액 중앙값을 고려해 정했다.
50만 원이 넘는 피해 사례는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이다. 피해지원을 위한 별도의 고객센터도 운영한다. 사례 검토는 소상공인 확인서와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서비스 활용 영업 입증자료 등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현금 지원과 별도로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캐시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체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무상 캐시를 지급한다. 이는 협의체에 참여한 소상공인연합회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이 카카오톡을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고객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디지털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연합회의 제안에 따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접수도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 접수 일정과 방식은 추후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4800만여 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용자 모두에게는 이모티콘 총 3종(영구 1종, 90일 2종)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이모티콘은 다음 달 5일부터 지급된다.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사과의 의미를 담았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이번 피해 지원은 플랫폼이 민간 협의체를 통한 자율 협의를 거쳐 무료 이용자에게도 서비스 장애에 대해 보상하는 첫 사례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주요 계열사는 장애로 피해를 본 유료 사용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해 지원책을 내놨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번 피해지원은 1015 장애를 계기로 사회가 저희에게 던진 질문들에 답해나가는 과정의 시작"이라며 "새해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도출하고 실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은 왕서방이 번다더니’...우크라 전쟁에 독일 무기수출액 역대 2위
- [단독] “이재명, 조카 살인 사건 ‘데이트 폭력’ 주장 사과 안해…16년 악몽 속에 살아” 탄원
- [속보] 제2경인고속 북의왕IC 방음터널 화재…사망자 2명 발생[영상]
- 교통 위반 차량 잡고보니 새끼 호랑이 ‘어흥’ (영상)
- 서울시립대 보직교수 7명 사표 제출…“서울시 지원금 100억 삭감 책임”
- 尹 지지율 더 치고 올라갈까...20∼35세, 55∼64세에 물어 봐
- 유승민 “당대표 되면 완장차고 설치는 윤핵관들 공천 안줘…제거해야”
- “응급실 온 중증 노인 절반이 사망” … 간호사 링거맞으며 진찰
- 진중권 “‘明방위’ 훈련 성공 수행, 실전 걱정 안 해도 될 듯”...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 비판
- 중국발 항공편에서 승객 52%가 ‘코로나 양성’…밀라노 당국 “새 변이 여부 분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