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광주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 제안…현백과 경쟁
신세계프라퍼티가 전날 광주시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어등산 부지(41만7531㎡·약 12만6000평)에 연면적 53만6900㎡(약 16만평) 규모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해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타필드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등 하루짜리 쇼핑에 중점을 뒀다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휴양·레저·문화 콘텐츠를 추가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2박3일 이상 체류할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한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와 호남지역의 요구를 담아 미래형 스타필드 ‘라이프 스타일 오아시스’, 힐링 리조트 복합단지 ‘피스풀 파라다이스’, 예술공원 ‘아트 테라스 가든’, 실내외 엔터테인먼트 공간 ‘액티브 정글’, 스포츠·문화이벤트 중심 ‘커뮤니티 파크’ 등 5가지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연간 방문객 3000만명 ▲지역 세수 확대 ▲지역민 우선 채용 포함 3만6000여명 고용 창출 ▲약 22조7000억원 경제적 파급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복합쇼핑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스타필드를 개발·운영하며 쌓아온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해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가세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된 광주에 복합쇼핑몰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21일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 건립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백화점, 아울렛 등이 진출해 있는 롯데 또한 복합쇼핑몰까지 진출할지 검토하고 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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