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세번째···박효준, 또 방출대기

김은진 기자 2022. 12. 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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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소속으로 뛰던 올시즌 박효준. Getty Images



박효준(26)이 또 방출대기 신분이 됐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는 29일 텍사스에 현금을 주고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며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박효준을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발표했다.

박효준은 일주일 안에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으면 이적할 수 있다. 제안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이동하거나 방출된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 피츠버그로 옮긴 박효준은 시즌 종료 뒤 약 한 달 사이에 3차례나 방출대기 조치되는 시련을 겪고 있다.

피츠버그에서 방출대기 됐다가 11월 24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약 3주 만인 지난 14일 보스턴에서 또 방출 대기 상태에 놓였고 사흘 뒤 백업 내야수를 찾던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른 선수에게 40인 로스터 자리를 내주고 다시 방출 대기 상태가 됐다.

박효준은 2014년 7월 양키스와 계약해 미국에 진출해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01, 홈런 5개, 타점 20개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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