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해외 10대 뉴스]아베 신조 전 日 총리 피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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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올해 7월 8일 지방 거리유세 중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 사후 81일 만인 지난 9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국장을 치렀다.
같은 날 일본 시민단체 연합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실행위원회'는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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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올해 7월 8일 지방 거리유세 중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를 지낸 그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후보자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나라시에서 변을 당했다. 향년 67세.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용의자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한 불만 때문에 그를 살해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가 자신의 어머니가 거액을 기부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행사에 축사를 보내는 모습 등을 보며 원한을 가지게 됐다고 진술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 사후 81일 만인 지난 9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국장을 치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덕수 국무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완강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주요 해외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430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일본 시민단체 연합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실행위원회'는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다. 기시다 내각이 여론 반대에도 정권 연장을 위해 법적 근거 없이 시민에게 조의를 강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도칸 인근 공원에서도 여러 시민단체가 국장을 반대하는 시위에 나서며 분열된 일본 여론을 내보였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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