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해외 10대 뉴스]美 빅테크, 해고 칼바람

윤희석 2022. 12. 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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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IT) 업계는 올해 해고 칼바람이 불었다.

주요 기업이 세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대규모 수익 감소가 예상되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줄줄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아마존은 1만여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은 지난 11월 총 1만1000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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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IT) 업계는 올해 해고 칼바람이 불었다. 주요 기업이 세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대규모 수익 감소가 예상되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줄줄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올해 7년 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마이크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서 내년까지 전체 직원 가운데 약 1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이 4만8000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약 5000명이 짐을 싸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게티이미지=연합>

아마존은 1만여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리테일, 인사, 단말기 등에서 인력을 줄일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 부서도 살생부에 올랐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은 지난 11월 총 1만1000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 8만7000여명 중 13%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인수한 트위터도 전체 직원 중 절반인 3700명을 내보낸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미국 CN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경기 후퇴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기업들 사이에 인력 조정 방침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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